지난 2006년 여성 대통령 '미첼 바첼레트'을 선택한 칠레의 여성 사회진출이 본격화 되고 있다.
50대 50의 남녀 평등내각 구성을 신호탄으로 여성들에게 금기시되어왔던 군대와 경찰 부문에까지 여성 진출이 증가함으로써 성(性)역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인구의 90%가 가톨릭을 믿고 가사나 출산, 육아 같은 전통적 여성의 역할만을 강조해오던 과거 보수주의에서 벗어나 여성의 경제와 정치 참여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칠레. 67%에 달하는 미혼모가 발생시키는 갖가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하기도 한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정책은 과연 실효를 거둘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