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에 사라진 아이들. 두 아이가 한꺼번에 실종되면서 사건은 전국적인 조명을 받았지만 수사가 침체되자 이내 아이들은 기억에서 잊혀지고 있었다.
추운 날씨에 하루 종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맨홀뚜껑을 열어보고 남의 집 냉장고까지 뒤지고 다녔던 현장 형사들. 제작진은 3개월 간 안양 냉천 수사본부 형사들의 탐문 수사를 밀착 취재했다.
당시 용의자였던 정씨를 탐문했으며 그에 대한 제보까지 받았음에도 불구, 형사들이 일찌감치 범인을 잡지 못한 까닭은 무엇일까. 초동 수사의 허점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3개월의 수사를 객관적인 시점에서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