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새정부 내각 '고소영' 아니다"

"고려대 13.5%, 소망교회 2.2%, 영남 34.8%"장.차관급 89명 인사통계 제시

새 정부의 장.차관급 인선에 대해 일각에서 이른바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권 인맥)'이라는 비판을 내놓고 있는 것과 관련, 청와대가 28일 관련통계를 제시하며 해명에 나섰다.

 

청와대 인사비서관실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비서관 회의에서 새 정부 들어 임명된 89명의 장.차관급 인사 가운데 고려대 출신은 12명(13.5%), 소망교회 교인은 2명(2.2%), 영남권 출신은 31명(34.8%)이라는 내용의 '장.차관 인사관련 통계'를 보고했다.

 

특히 영남권 출신의 경우 참여정부 출범 초의 39.2%(장.차관급 인사 79명 가운데 31명)에 비해 오히려 비중이 낮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더욱이 한승수 국무총리와 정부부처 장.차관 등 39명만 대상으로 했을 경우 영남권 출신 비중은 28.2%(11명)으로 호남권 출신(25.6%, 10명)과 거의 비슷했다.

 

또 이들 가운데 고려대 출신은 3명으로 7.7%에 그쳤으며 소망교회 교인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1명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89명의 장.차관급 가운데 영.호남 출신 인사들의 비중은 두 지역의 인구분포(본적지 기준)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통계 수치에서 볼 수 있듯`고.소.영'이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