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애향은 우리의 보금자리 - 김정웅

김정웅(전북 애향운동 고창군본부 이사·세계시문학 연구회 회장)

 

애향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애향은 형식이나 어느 특정단체 국가 중앙권 권력으로 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닙니다.

 

진실한 애향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따뜻한 어머님의 품속 같이 느껴지며 어렸을 때의 그 아기자기한 동심의 세계가 머리 속에 항상 떠나지 않고 가득할 때입니다.

 

내가 태어나고 내가 자라던 고향에 대한 사랑! 고향사람들의 애환이 어리고, 할머니 어머니의 체취가 묻어 있는 고향이 잠시라도 변고가 있지 않을까? 무엇을 어떻게 고향을 위하고 후원해주어야 할것일까? 하는 마음이 간절한 것입니다.

 

가마귀도 자기가 태어난 둥지를 향해 지저귀고 죽을때 고개를 숙였다는 듯이 우리고장(고창)에서는 입고창 최초의 창영 조(曺)씨 조병후 어른께서 고창을 떠나 서울이나 미국에 살으시면서 머리를 고창을 향해 항시 잠을 청하였다고 합니다

 

필자는 세계시문학 연구회 책임을 맡고 세계시인대회에 참여하여 영국에 쎅스피어 생가나 독일의 괴테의 생가를 가보고 거기에 따른 전설보다는 내 고장 판소리를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선생의 고택과 세계적 서정시의 금자탑을 이룬 미당서정주선생의 생가가 지리적인 정서나 문화예술로도 수천세기를 두고 신기원을 이룰 것이라고 믿어 확신하는 바입니다

 

고향 고창은 선사시대로부터 고인돌이라는 조상의 얼이 살아 숨쉬고 있기 때문에 우리 고향 사람들은 의(義)와 예(藝)를 지켜 숭상해왔기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동리 신재효 선생이 여섯마당을 집대성한 판소리가 18세기의 한문체로서 이해하기 어려우므로 서민이 쉽게 이해하고 공명이 가게 현대시어로 재조명하여 "판소리"시집을 출간 영역해서 세계 유수한 대학 도서관에 보냈으며 또한 이미 유네스코에 지정된 프랑스 까르낙이나 영국 스톤휀지 고인돌 보다도 우리나라 고창의 고인돌이 세계 어느 고인돌보다도 우수하고 역사적인 맥락, 위치 형식이 뚜렷한 면에서 "고인돌조상"이라는 영역시집을 내어 전 세계에 알렸던 것입니다.

 

고향에 대한 어떠한 일을 하기 위해 20년전 필자는 고향회를 창립하여 우선 고향 사람들의 교통 불편부터 덜어주자고 고창에서 정읍 영광 광주 전주 서울등지에 시간상 교통편이 너무 불편하여 지방에는 3-40분 시간대에 있는 것을 1-20분으로 단축하고 서울(중앙)과 고창에서 8시40분에 출발하고 5시 5분에 마감 하는 것을 오전7시와 오후7시에 똑같이 출발과 종착하도록 고향(군민)의 교통편익을 도모하였으며 고창 오거리당산제를 20년간 매년 고향회가 주최가 되어 실천하였기에 2006년도 민속 문화제로 승격이 된 것 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고향에 대하여 부단히 생각하고 연구하여 문화와 관광 산업 경제적으로 실현하는 데 그 의의가 큰 것입니다

 

애향을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봉사활동이지만 새롭게 다시 도약하는 애향은 우리의 보금자리! 고향의 번영과 우리 도민이 서로 사랑하고 우정이 넘치는 쾌적한 분위기에서 문화유산의 보고 서해안의 상징적인 관광명소로 가꾸고 유치하는데 다같이 선봉에 나서야 하겠습니다

 

/김정웅(전북 애향운동 고창군본부 이사·세계시문학 연구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