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전북본부 최용운 조사역은 "증권사 CMA가 단기간에 급성장한 것은 은행권 수시입출금예금에 비해 높은 금리(연 4∼5.0%)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가 잠재고객을 확보하고 펀드 등 연계상품 판매를 통해 수익창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성장전략으로 CMA를 활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도내 은행권은 증권사 CMA와 펀드로의 자금이동이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유동성확보에 어려움이 생기자 양도성예금증서와 환매조건부채권 등 단기시장성수신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말 기준 도내 예금은행 총수신 대비 단기시장성수신의 비중이 15.8%로 전년 대비 4.9%포인트 증가했으며, 정기예금과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답보상태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