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군립공원 강천산이 최근 장류의 본고장임을 실감케 하는 이색적인 교량정비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순창군은 새 봄을 맞아 강천산 주요 계곡을 잇는 6개소의 교량 난간을 장류항아리와 고추, 메주모양 등으로 교체해 방문객들에게 정겨움을 전함과 동시에 장류의 고장임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홍보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관광객 이모씨(46)는 "말로만 들었던 순창 강천산에 실제로 와 보니 시원한 폭포수를 비롯해 맑은 공기, 아기자기한 볼거리들로 인해 정말 기분이 상쾌하다"며 "특히, 고추, 메주모양 등으로 꾸며진 다리를 건너면서 순창이 고추장의 고장임을 다시한번 실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