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서를 부른 은영은 2%부족한 디자인에 만족할 수 없다며 재능이 부족하다면 스스로 회사를 나가야 한다고 질책한다.당황한 은서를 차갑게 쏘아보던 은영은 손에 끼고 있던 묵주반지를 허공에 던져버린다.
원룸으로 돌아온 은서는 은영이 버린 묵주반지와 자신이 끼고 있는 묵주반지를 비교해 보며 기억을 더듬는다.현기증이 난 은서는 동하의 안부전화를 받고 간신히 정신을 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