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의 준공이 마무리돼 이제야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민들이 암센터에 거는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대병원 김영곤 원장은 2일 전북지역암센터의 정식개원을 맞아 "지난 4년 동안 진행된 암센터의 준공과정을 마무리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도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도 크다"면서 "운영의 묘를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암센터는 단순히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곳이 아닙니다. 암 예방활동과 암환자 등록사업을 통해 도내지역 암 발병의 추세·실태 등을 전반적으로 연구하는 암 관리센터입니다. 또한 그동안 번거로웠던 치료절차를 개선해 신속한 진료체계를 갖추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더불어 환자와 가족에게 치료완화프로그램을 통해 물리적치료뿐 아니라 심리적인 치료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환자와 가족들이 투병생활 중에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센터를 만들어 도내 암환자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김 원장은 "암은 조기발견과 신속한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라며 "도내지역에서 암 관리기관으로 자리잡아 도민들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또 "암센터가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면 간담췌(肝膽膵)분야를 특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암센터를 비롯해 폐질환을 다루는 전문센터건립 계획도 추진해 도내 의료서비스 환경을 개선하는데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