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k리그] 전북 현대 새내기 2인방 활약 '눈에 띄네'

최강희 감독 전폭적 신뢰속 몸놀림 활발 '기대 부응' 서정진 풀타임 출전…홍진섭 프로데뷔 첫 어시스트

서정진(왼),홍진섭 (desk@jjan.kr)

'저희를 주목해 주세요'

 

올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홍진섭(23·FW)과 서정진(19·MF)이 전북 현대의 차세대 신형 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강희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속에 잦은 출장 기회를 얻고 있는 이들은 적극적이고 활발한 몸놀림으로 감독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최 감독은 지난달 15일 열린 홈 개막전에 이들 두 새내기를 스타팅 멤버로 전격 출전시켰다. 프로에 첫 발을 디딘 신인을 홈 개막전이라는 큰 경기에 내보낼 만큼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 올해 개막이후 치러진 5경기중 서정진은 4경기, 홍진섭은 3경기에 출전했다.

 

감독과 구단의 신뢰에 보답이라도 하듯 홍진섭은 지난 2일 전북의 4연패 뒤 첫 승에 기여했다.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16분 조재진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프로 입문후 첫 도움을 기록했다. 서정진도 이날 풀타임 출전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올해 서울 보인정보산업고를 졸업한 서정진은 2008 신인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제주 오현고와 대구대를 졸업한 홍진섭은 6순위로 전북 현대에 지명됐다.

 

최강희 감독은 "서정진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홍진섭은 스피드와 몸싸움이 좋다"고 평했다.

 

이철근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장은 "서정진의 꾀많고 눈치빠른 약은 플레이, 홍진섭의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면서 신인답지 않은 두 선수의 활약에 깜짝 놀라곤 한다"고 말했다.

 

감독과 구단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두 새내기가 올해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의 상승세를 이끄는 가속페달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