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중앙농협 양파 육성

부안중앙농협(조합장 백남언)이 친환경양파를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중앙농협은 최근 "지난해 부안지역 92농가와 친환경양파 25ha를 계약 재배해 올해 1500t을 생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계약재배를 통해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을 막고 고품질 친환경양파를 앞세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안군농업기술센터와 지난해 5월부터 친환경양파 생산을 위한 농가교육활동을 주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게다가 부안군과 지자체 협력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농법 전환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생산량 감소 부분의 손실을 보전키 위해 관리기와 비닐, 유기질 비료 등 자재를 무상으로 공급했다.

 

또 2010년까지 재배 면적을 30ha까지 늘려 계약재배를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계약재배에 참여한 농민 김상철(65·상서면)씨는 "친환경농법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경우 판로확보가 가장 큰 걱정인데 조합에서 안정적으로 판매를 해준다고 하니 농가들은 부담 없이 품질 향상에 전념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백남언 조합장은"부안군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친환경양파 생산단지를 구축하고 있다"면서"고품질 친환경양파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 수도권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판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 조합장은 이어"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양파농축액에 대한 판매와 홍보를 더욱 강화해 농가소득과 연계 하겠다"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