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식 김제시장은 7일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용지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과 관련, 농가 피해확산 방지 및 예방대책에 필요한 긴급자금의 선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날 중앙부처를 방문한 자리에서 AI로 인한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신속한 방역 추진을 위한 20억원의 특별교부세와 상수도 시설지원금 80억원, 하수도 시설지원금 150억원 등 환경개선사업에 필요한 250억원의 긴급자금이 선 지원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시장이 요청한 긴급자금은 AI 발생지역이 한센촌 정착지로써 오랜기간 동안 가축분뇨와 생활하수가 섞여 흐르는 등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새만금유역의 수질오염이 갈수록 심해지는데 따른 수질개선을 위한 자금이다.
특히 이 시장의 이날 건의내용은 지난 4일 김제를 방문한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이미 보고한 내용으로써, 사안의 신속한 대처는 물론 근본적인 대책마련 차원에서 조속한 지원이 필요한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