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AI, 7일째 강도 높은 방역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8일 전북지역에서 강도 높은 방역활동이 7일째 계속됐다.

 

전북 AI 방역대책본부는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김제와 정읍을 비롯해 인근의 부안, 완주, 익산 등에 40여 개의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밤샘 방역활동을 벌였다.

 

또 AI 발생지로부터 반경 3km 안의 가금류와 차량, 물품 등의 출입을 계속 통제하는 한편 10km 안의 가금류도 반.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방역본부는 또 농림수산식품부가 AI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 범위를 대폭 확대함에 따라 지역별로 철야 살처분 작업을 시작했다.

 

김제시는 인력 30명을 투입해 오리 3만여 마리를 밤새 매몰 처리했으며 정읍시도 준비작업을 거쳐 이날부터 매몰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방역본부는 AI가 확산 기미를 보임에 따라 도내 각 시.군으로 확대한 가금류 농장에 대한 예찰과 혈청검사, 방제작업을 이날도 계속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