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로 멀리 나가 사는 자녀들로부터 용돈받기가 녹록치 않은 할머니들은 대부분 은행을 통해 계좌이체로 용돈을 받아쓰는 경우가 많다.
이에 맞춰 전화를 걸어 자녀들을 핑계로 돈을 인출해가는 이른바 보이스피싱사기가 최근 급증하는 추세.
눈과 귀가 어둡고 한글에 익숙치 않은 노인들의 맹점을 노린 전화금융사기단으로부터 구제하자는 하는 게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동기다.
안천면 관내 20여 명의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한글교육과 은행이용방법은 물론 전화사기 대처법, 카드의 종류, 현금지급기 이용법, 계좌이체 방법, 통장관리법 등 현장체험 위주로 짜여졌다.
이 외에도 노인들이 실생활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는 것은 물론 큰 호응에 따라 매주 2회씩 각 마을별로 은행체험을 확대할 계획까지 세워뒀다고 마이평생학습지도자 박미숙씨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