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오는 12일 대구 FC를 홈으로 불러 시즌 첫 정규리그 승리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는 컵대회에서 승리를 맛봤지만 K-리그에서는 아직 승리를 선보이지 못했다.
4월 들어 1승 1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 현대는 화려한 공격 축구로 홈 팬들을 사로잡는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북 현대는 지난 2일 울산 현대를 2-1로 꺾은 뒤 6일 포항 스틸러스와 1대1로 아쉽게 비겼다.
시즌 초반 4연패의 부진을 털고 홈 4연전을 치르고 있는 전북 현대는 12일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 떨어져 있는 순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역시 조재진이 공격선봉에 나선다. 조재진은 시즌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4골 1도움)를 기록중이다.
"일본 J-리그에서 3년 동안 51골을 넣었지만 K-리그에서는 검증되지 않았다"는 시즌 개막전 일부의 불신을 말끔히 씻어버리고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조재진은 뛰어난 위치 선정과 탁월한 골 결정력으로 대구 FC의 수비진을 흔든다는 각오다.
또 신예 서정진과 이요한이 나설 것으로 보이는 미드필더진은 젊은 패기를 앞세워 중원을 장악한다는 계획. 전북 현대 수비의 핵인 강민수가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임유환·김성근이 버티고 있어 든든하다.
지난 시즌 2승1무1패로 대구 FC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전북 현대는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규리그 첫 승리와 함께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강희 감독은 "이제부터는 지지 않는 팀으로 변화를 줄 것"이라며 "이번 홈 경기를 통해 더욱 화끈한 공격 축구로 팬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