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진안군 홍삼여성합창단이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아마추어 합창단들이 자웅을 가리는 최종 결선대회에 진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군홍삼여성합창단은 지난 10일 광주에서 열린 '제5회 휘센합창페스티벌' 전라·광주지역 본선에 참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홍삼합창단은 총 11개팀이 출전한 이날 본선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여수YMCA 합창단과 함께 전국 결선대회에 출전하는 티켓을 거머지게 됐다.
오는 5월 19일 서울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개최될 전국결선대회에, 홍삼합창단은 지정곡인 '바람의 손길'과 '새야새야 파랑새야'란 자유곡으로 도전하게 된다.
도내 합창단이 전국대회에 진출하기는 홍삼여성합창단이 처음이라는 데 참가의 의미가 더 크다.
박영근(용담중 교사) 지휘자는 "어려운 여건속에서 매주 2회씩 시간을 쪼개가며 연습에 참여한 단원들 덕분"이라며 "진안 홍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문화활동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40명으로 구성된 진안홍삼여성합창단은 지난해 도 주최로 열린 '제8회 전북여성합창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었다. 당시 받은 상금 일부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