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극 '엄마가 뿔났다'가 방송 두 달여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엄마가 뿔났다'는 13일 전국 가구 시청률 30%, 수도권과 서울에서는 각각 30.1%, 3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기관인 TNS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는 전국 시청률이 29.6%로 나타났다. 김수현 작가가 4년 만에 집필하는 주말극으로 관심을 모은 '엄마가 뿔났다'는 2월2일 첫 회에서 25.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중산층 가정을 무대로 저마다 엄마(김혜자 분)의 뜻과는 다른 결혼을 하게 되는 세 남매의 이야기와 이에 대처하는 엄마의 모습과 감정을 살갑게 그리며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김수현 작가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대사와 극의 중심에 서 있는 김혜자의 섬세한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