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문화가 이렇게 전통이 있고 뿌리가 있는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재일전북도민회 천헌사 회장 주선으로 일본 동경도 오타구의회 의원 20명과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오타구지단 단원 6명 등 총27명이 지난 11일 3박4일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했다.
오타구의회 한일의원연맹 회장 겸 이번 방문단 단장을 맡고 있는 카와즈 아키오 의원(72)은 "올해 4월부터 오타구에 관광과가 신설돼 전주의 관광정책을 참고하고자 의원들과 함께 전북을 첫 방문했다"며 "이번에 보고 느낀 점을 구청장에게 알려 한·일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키오 단장은 또 "이번 일정에 우석대를 방문하는 등 향후 관광뿐 아니라 학술적 교류도 이뤄지길 바란다"며 "전주시와 자매결연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방문은 미래를 위한 의미있는 첫 방문이다"고 말했다.
아키오 단장은 특히 새만금사업과 전주한옥마을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아키오 단장은 "새만금사업은 대단한 프로젝트로 매우 인상이 깊었다"며 "전북도가 강한 것과 부드러운 것을 잘 조화시켜 개발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키오 단장은 또 "한옥마을 조성에 1가구당 5000만원씩 지원하는데 깜짝 놀랐다"며 "관광정책은 돈도 많이 투자돼야 하고 민간의 협조도 뒤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피력했다.
아키오 단장은 이어 "한옥마을이 주거문화로 길이 보존해 다른 일본인들도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뒤 "한일교류 활성화를 위해 전주시에게 내년에 오타구를 방문해주길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방문단은 '맛의 고장'인 전주의 음식에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아키오 단장은 "전주에 와서 50가지가 넘는 반찬이 나온 한정식을 비롯해 비빔밥 등 많은 음식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며 "다른 의원들도 음식을 먹을때마다 매우 만족해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타구는 고급주택가와 중소기업이 어우러진 도시로 재일동포 5000여명을 포함, 인구 68만명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