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효와 영인, 영애는 함께 새봄보육원으로 향하고, 승효는 일건의 말에 웃음이 터져 혼자 웃기 시작한다. 식약청 직원으로 위장한 호중은 창고를 살펴보다 일건의 그림이 숨겨져 있는 곳을 발견한다. 영인은 아이들과 어울려 신나게 축구하고 아이들을 씻겨 주는 승효(일건)를 바라보다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일건이 승효의 몸을 빌려 돌아온 것 같다는 영애의 말에 충격에 휩싸인다.
영인은 황원장에게서 일건의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영인은 말없이 눈물만 흘린다. 승효는 일건의 그림이 있는 곳 앞에서 울고 있는 영인에게 가만히 다가가 토닥여주고, 영인은 승효가 자신의 기적이길 바란다고 말한다. 재하는 호중 등에게 돈 봉투를 내밀며 당분간 피해 있으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