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상전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주관하는 '행복한 노후보내기 한글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만학도 어르신 40여명이 지난 17일 전주덕진노인회관에서 운영하는 한글교실 수업에 참여한 것.
이번 나들이는 어르신들에게 보다 더 넓은 교육의 기회를 확대해보고자 주민자치센터에서 어렵사리 마련한 자리였다.
김모(70·상전면)할아버지는 "봄소풍을 간다는 생각에 몇일전부터 잠도 오질 않았다"며 "외지에서 배우는 색다른 한글공부에 향학 의욕이 더 고취됐다"고 흐믓해 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황휴상 주민자치센터 위원장은 "원정 한글교육에다 나들이까지 즐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가져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켜들 요량"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