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18일 김제시청 상황실에서 발표한 "방역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시민 자원봉사자들과 전북도청을 비롯한 지자체, 유관기관, 군·경, 김제시청 공무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방역과 환경시설에 대한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피해농가에게 200억원의 자금을 우선 지원토록 했고, 긴급자금으로 특별교부세 40억원 및 반경 10km지역(6개면)의 상·하수도 시설 사업비 등을 요구해 놓고 있다"면서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닭고기와 오리· 달걀 등의 소비촉진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고, 방역활동을 위한 차량 검문검색 등에도 적극 협조하여 더 이상의 확산방지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익산시의회(의장 김정기) 의원과 직원들은 조리된 가금육의 안정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18일 시내 음식점에서 닭고기 시식행사를 갖고 대대적인 시민 홍보를 펼쳤다.
김정기 의장은 "익산지역에서 시판되는 가금육은 도살, 가공 및 포장 공정에서 위생적으로 소독 처리되고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경우 75℃ 이상에서는 완전히 제거되기 때문에 마음 놓고 먹을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소비 촉진을 호소했다. 이어 익산시의회 의원들은 AI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관내 초소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위로 격려했다.
㈜제일건설 윤여웅 대표이사는 지난 19일 전북여고 대강당에서 임·직원 및 협력업체 관계자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교육 강화 워크샵을 열고 주인 의식을 갖는 준비된 사람이 되자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표이사는 이날 만찬으로 하림 삼계탕을 준비해 전체 참석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최근에 발생한 조류독감으로 인해 지역기업 하림을 비롯한 많은 축산농가들이 커다란 어려움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이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눌수 있는 지역민들의 따뜻한 사랑이 베풀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군산의료원(병원장 이상열)도 지난 18일 낮 구내식당에서 닭고기 소비촉진 시식회를 마련했다. 군산시보건소와 연계한 시식회는 의료진들이 솔선수범해 익혀먹은 닭고기는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상열 병원장은 "AI 발생으로 양계농가와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면서 "의료진들이 앞장서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병원에서 시식회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