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국민생활체육 전라북도연합회장기 시·군 대항 축구대회가 지난 19∼20일 이틀간 전주종합경기장과 덕진체련공원 축구전용구장 등에서 각 부문별 39개 팀 선수와 임원,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30대(클럽팀)과 40·50·60대(시군구 연합팀), 여성(클럽팀)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60대 부문에 출전한 익산연합팀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는 등 각 부문별로 열전을 펼쳤다.
익산 60대 연합팀(감독 이영근)은 20일 오후 전주 덕진체련공원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주연합팀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경기 종료 5분전 박복용 선수가 아크 정면에서 인사이드 킥으로 때린 슛이 골문을 갈라 1-0으로 승리했다.
50대 경기에서도 결승에서 만난 익산과 김제팀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김제연합팀이 6-5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40대 경기에서는 정읍과 결승에서 맞붙은 전주연합팀이 전반 10분께 변상완 선수의 선취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전주 동산클럽과 정읍 정진클럽이 맞붙은 30대 부문 결승에서는 전반 김민석 선수의 왼발 프리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공세를 이어간 전주 동산클럽이 4-0 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안았다.
대회를 빛낸 페어플레이상은 완주, 모범상은 부안이 각각 차지했다.
유창희 전라북도축구연합회장은 "축구 동호인과 가족들의 적극적인 성원속에 이번 대회를 성황리에 마쳐 기쁘다"며 "앞으로도 동호인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결과
△30대= 1위 전주(동산), 2위 정읍(정진), 3위 고창(코뿔소)·김제(한우리)
△40대= 1위 전주, 2위 정읍, 3위 익산·임실
△50대= 1위 김제, 2위 익산, 3위 군산·남원
△60대= 1위 익산, 2위 전주
△최우수선수상= 30대 김용완(전주), 40대 임일선(전주), 50대 김일수(김제), 60대 장점용(익산)
△우수선수상= 30대 김재수(정읍), 40대 이기철(정읍), 50대 차병희(익산), 60대 유광식(전주)
△감독상= 30대 강성기(전주), 40대 조윤찬(전주), 50대 김기섭(김제), 60대 김용철(익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