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잠을 깬 산타와 다롱이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제 24회 오수의견문화제가 오는 25일부터 3일간 임실군 오수면 의견공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진다.
임실군이 주최, 의견문화전승회와 오수청년회의소가 행사를 맡은 이번 의견제는 애견시범을 필두로 모두 40여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선을 보인다.
특히 이번 의견제에는 오수개복원추진위가 13년간에 걸쳐 성과를 보인 천년전의 오수개 복원사업 공개행사도 곁들인다.
암·수 한쌍을 복원한 추진위는 수컷을'산타'로, 암컷은 '다롱이'로 이름짓고 오수개유전공학육종연구위원회의 지정서도 등록했다.
살신구주(殺身求主)의 충직한 의견의 넋을 기리고 도덕성과 인간성 회복의 정신운동을 승화키 위한 이번 의견제는 도덕적 가치확립에 뜻을 두고 있다.
또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주민의 일체감 조성과 함께 청소년의 체험학습장 활용에 이어 관광인프라 구축이 주요 목적이다.
특별과 공연, 시범행사 등 모두 5개 프로그램으로 연출되는 의견제는 25일 오후부터 애견 시범행사를 시작으로 10여개의 볼거리가 막을 올린다.
26일에는 경견대회에 이어 방문객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애견과 함께하는 사진촬영 및 애견퍼레이드가 벌어지고 황금돼지잡기 이벤트도 마련됐다.
특히 이날 오수개의 미래발전 모색을 위한 '오수개 학술 세미나'는 전국의 유명인사 등이 참여, 다각적인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 전국의 애견과 애견인들이 참여하는 애견열차가 이날 서울에서 출발, 오수까지 왕복하는 특별 이벤트도 실시된다.
3일째인 일요일에는 사냥 솜씨를 뽐내는 수렵견대회와 애견들의 맵시를 자랑하는 도그쇼에 이어 애견장기자랑 등 풍성한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축하음악회를 비롯 명견선발대회와 함께 밤에는 불꽃놀이 향연도 펼쳐진다.
제전위는 또 방문객과 어린이를 위해 안내견 체험과 애견스포츠 시범, 경찰 마약견 시범행사도 마련했다.
부대행사로는 초·중·고 백일장 및 사생대회와 애견캐릭터 페이스페인팅·애견미용실·전통활 만들기·짚풀공예·한지만들기 등이 다채롭게 열릴 전망이다.
한편 이번 의견문화제는 임실공설운동장에서 하프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오수초등에서는 임실군 체육회장배 족구대회도 병행해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