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신문로 축구회관내 연맹 사무국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제칼로에 대해 1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원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칼로는 지난 17일 전주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08 2군 리그 전북과 수원 삼성 경기에서 몸 싸움을 벌이던 중 주먹으로 상대 팀 선수 얼굴을 때리는 폭력 행위를 했다고 연맹은 설명했다.
2004년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제칼로가 상벌위원회를 거쳐 징계를 받기는 이번이 네번째다.
2005년 울산 소속으로 뛸 당시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고 팔꿈치를 이용해 고의로 상대 선수를 때려 두 차례 징계를 받았던 제칼로는 2006년에는 관중을 모독하는 행위로 4경기 출장정지에 벌금 400만원의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곽영철 연맹 상벌위원장은 "경기장에서 상대 팀 선수를 폭행하는 것은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나는 심각한 행동"이라면서 "안전하고 건전한 경기장 환경 조성을 위해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