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 거래 활성화되나

지난달 거래량 2248가구 전월보다 260가구 늘어

지난달 도내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에 이어 지난달 아파트 거래가격이 2000가구를 넘어서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도내 주택경기가 좋아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3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에서 신고 된 아파트 거래 건수는 224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1988가구 보다 260가구,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677가구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달 도내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올 1월 2732가구를 제외하고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14개월 중 2번째로 많았으며, 전국 16개 시도 중 경기, 서울, 부산, 인천, 경남에 이어 6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도내 부동산 업계에서는 도내 지역의 침체된 주택시장이 활력을 되찾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도내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이사철의 영향도 있겠지만 각종 아파트와 관련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거래량 증가가 계속 이어질 지는 미지수지만 좋은 조짐으로 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6629가구로 부동산 광풍이 불었던 2006년 12월 6만4250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