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매립지 침출수 2차 피해 막아야"

전북환경운동연합 주장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가금류 살처분 매립과 관련 22일 성명을 내고 "매립지 침출수가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2차 환경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어 지속적인 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매몰지는 안전하다는 정부의 주장과 달리 매몰작업은 차수막 설치는커녕 비닐 몇 장을 깔고 석회를 덮는 수준이어서 침출수 유출은 불가피하다"며 "폐공된 지하수로 유입돼 오염시킬 우려가 크기 때문에 기존 매립지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모니터링, 지하수의 수질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어 "어려움이 있겠지만 정부가 정한 살처분 매립 방법과 기준을 지켜야 하며 친환경 살처분 약품 시범살포 등 2차 환경피해를 막을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는 가금류의 순환 감염 가능성 등 발병원인과 전파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과도한 밀식을 막기 위한 축사 시설의 기준이나 정기 소독과 방역을 제도화하는 영세 농민의 시설 개선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