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은 10개 구단 단장들이 모여 이사회를 개최한 뒤 다음 시즌 샐러리캡을 올 시즌 17억원에서 5.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구단 선수 연봉의 총합계(군 입대 선수 제외)는 18억원을 넘지 못한다.
선수 최저 연봉은 올 시즌과 동일하게 3500만원으로 유지됐다.
7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실시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참가 규정도 다소 완화됐다.
KBL 이사회는 작년 12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터키, 러시아, 독일, 이스라엘 8개국 1부 리그에서 과거 2년간 활동한 경력이 있는 선수도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했지만 시범경기를 뛰고 정규시즌 전에 퇴출당한 선수는 참가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
한편 각 구단들은 백업 멤버들을 모아 2군 리그를 개최하자는 방안에 대해서는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시기 등은 다음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