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일부 행사의 경우 행사 주관부서와 홍보업무 부서가 손발이 맞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안군은 28일, 격포 모항 일원에 가족호텔을 건립하기 위해 전주에 소재한 모 공사와 협약식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관광과와 기획실 홍보계가 홍보에 대한 역할분담을 제대로 하지 못해 대부분의 출입기자들이 행사개최 사실조차 사전에 알지 못했다.
관광과는 이전에도 민원인들에게 친절 마인드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 등 최근 입성한 김호수 군수의 '부안군민 화합'에 역행, 군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다.
결국 앞에서 끌고가는 김 군수의 뜻에 공무원들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는 자조섞인 말까지 나돌고 있는 등 행정의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주민 S 모(45)씨는 "핵폐기장 문제로 분열된 민심을 김 군수가 입성해 치유하려는 데 공무원들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 문제"라면서" 공무원들의 뼈를 깍는 자성의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고 꼬집었다.
군 관광과 관계자는 "일 처리가 매끄럽지 못해 죄송하다. 재발방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