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베이터에서 함께 갇혔다가 나온 강필과 민정은 같이 자장면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영미는 병원에 있는 형철이 자꾸 마음에 걸려 괴로워한다. 영아와 엉겹결에 데이트를 하게 된 동혁은 헤어질 때 영아가 갑자기 가벼운 입맞춤을 하자 깜짝 놀란다.
용대는 영미에게 수현이 결혼하고 나면 아버지와 장모님을 모시고 유럽으로 여행을 가자고 제의한다. 영미는 꼭 가보고 싶다면 제의를 수락한다. 수현은 민정에게 독립하려는 계획은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다. 민정은 십년이나 같이 살았는데 자기가 그렇게 눈에 가시냐고 묻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