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대] 티베트의 주장

정부는 지난 29일 국무회의를 열어 27일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과정에서 발생한 중국인들의 폭력사태에 대해 법에 따라 엄정 대처할 것을 밝힌바 있다.

 

여기에 대해 중국정부는 중국인들의 한국인과 외국인 ,경찰 ,취재기자들에게 행사한 폭력에 대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만 위로를 전한다는 미지근한 태도를 보였다. 중국인들의 폭력은 티베트 분리주의자의 행동을 저지할려는 데서 나온 정의로운 행동이었다고 까지 변호하고 있다. 중국에게 티베트의 문제는 입안의 종기와도 같은 존재이다.

 

그러나 티베트의 주장은 경청의 가치가 있다. 티베트는 중국의 원나라와 청나라를 "몽고 제국"과 "만주제국"으로 규정한다. 1279년 몽고의 쿠빌라이가 송대 중국에 거둔 승리는 독립적인 중국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원제국 , 89년동안 중국은 전 몽고와 티베트 ,중국,한국, 시베리아, 안남일부, 북부 미안마등으로 구분돤 동몽고 제국의 일부였다고 한다.

 

티베트는 몽고의 쿠빌라이가 중국을 지배하기 전에 이미 쿠빌라이 지배하에 들어갔으며 중국이 원으로부터 독립을 얻기전에 이미 실질적 독립을 회복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몽고의 티베트 정복과 몽고의 중국 정복은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고 본다. 몽고와 티베트는 문화적 종교적 근친성이 있는데 비해 중국인과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한다.

 

몽고의 원이 망한후 중국을 접수한 한족의 명나라는 몽고제국 전체를 계승하지도 못했고 티베트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그후 중국은 명나라가 망하고 이민족인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가 중국을 지배하게 되었다. 티베트의 주장은 청나라는 중국땅에 있었지만 중국인의 국가가 아니었다고 한다.

 

청의 황제는 모든 군사령관과 관료직에 만주족을 임명하였고 만주인과 중국인의 혼인을 금지까지 하였다.1911년의 중국의 혁명은 만주족 지배에 대한 반발심도 작용했다고 주장한다.이렇듯 티베트의 주장은 역사적 근거가 충분하며 우리를 압박하는 동북공정에도 참고가 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