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형사이자 사설 탐정인 박병식은 준서(이동욱)의 변사사건 현장을 찾는다. 그리고 지난 6개월간 그를 뒤쫒았던 기억들을 떠올린다.
결혼 15년차 주부 혜진(오연수)은 남편 동원(정보석)에게 한달간의 휴가를 얻어 일본 훗카이도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길에서 우수에 찬 연하의 남자 준수(이동욱)을 우연히 만난다. 남편의 외도에 실망하고 무언가를 결심하고 오른 혜진의 여행, 친구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일본을 찾은 준수. 극단에 선 이들은 뭔가 아픔의 근원적 공통점을 찾으면서 새롭게 교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