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미지의 세계를 영화로 만나다

국제영화제 팡파르…영화인·관객등 2000여명 참석

'국민배우'안성기와 최정원이 1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개막식 사회를 보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안봉주(bjahn@jjan.kr)

'자유, 독립, 소통'을 위한 전진.

 

'2008 전주국제영화제'가 1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했다.

 

영화배우 안성기와 최정원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국내·외 유명 영화인과 시민 등 2000여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매웠다.

 

월드스타 전도연을 비롯해 박해일 김태우 문성근 정찬 엄지원 류수영 오승현 이영하 이상훈 진구 등 레드카펫을 밟은 스타들의 면면은 지난해 보다 더 화려해졌다.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했던 루베이다 던포드(캐나다)도 전주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임권택 정일성 감독은 올해도 나란히 개막식에 등장했으며, 이명세 이장호 봉준호 감독 등도 전주영화제를 방문했다. 이경순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이현승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이춘연 영화인회의 대표 등 국내 영화계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와 부인 리사 버시바우 및 AFI(미국영화연구소)의 쟈넷 헤레니코씨,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와 국회의원 당선자 등 정·관계 인사들이 개막을 축하했으며 송월주 금산사 회주스님도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찾았다.

 

송하진 전주시장의 공식 개막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막이 오른 개막식에서는 민병록 집행위원장의 개막인사와 올해 영화제 홍보대사인 김성은 김재욱의 무대인사가 이어졌다.

 

개막작 <입맞춤> 은 만나 쿠니토시 감독과 주연배우 나카무라 코오루, 에이코 코이케의 무대인사와 함께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상영됐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전주영화제의 상영작은 40개국 195편. 오는 9일까지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거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