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화활동은 반딧불축제를 앞두고 '깨끗하고 살기 좋은 무주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정화활동에 참여했던 관련 공무원과 (사)대청호보전운동본부 회원, 주민 등 50여 명은 이날 하천주변에 폐비닐과 농자재가 방치돼, 수질오염으로 여겨진 것들과 생활쓰레기 등 5톤 상당의 쓰레기를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쓰레기 수거에 참여했던 주민 김 모 씨(43세·무주읍)는 "정화활동에 참여해보니 쓰레기를 버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가짐과 자세, 양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무주군 환경산림과 이동호 과장은 "반딧불이가 영원히 살 수 있는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쓰레기를 줍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부로 버리지 않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며 "무주군에서는 환경사랑에 대한 마인드가 주민들 사이에 보다 폭넓게 확산되고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련 교육진행과 홍보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