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대기오염 농도 감소

전북지역의 대기오염 농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10년 간의 도내 대기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일부항목의 오염농도가 최고 45% 이상 낮아지며 모두 기준치 이내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1998년 1.1ppm이었던 일산화탄소(CO)의 연평균 농도는 2007년 0.6ppm(기준 9ppm)으로 45.5% 감소했고 아황산가스(SO)는 0.009ppm(기준 0.02ppm)에서 0.005ppm으로 44.4% 줄었다.

 

이산화질소(NO)도 0.020ppm(기준 0.050ppm)에서 0.015ppm으로 25.0% 떨어졌다.

 

오존((O₃) 농도는 0.021ppm(기준 0.060ppm)에서 0.020ppm으로, 미세먼지(PM-10)는 60㎍/㎥(기준 70㎍/㎥)에서 59㎍/㎥으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5개 항목 모두 기준치를 밑도는 것이며 서울이나 부산, 인천 등의 대도시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라고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설명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오염도가 낮아진 것은 저유황 연료와 천연가스 등의 청정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가 늘고 도로의 청소상태가 상대적으로 좋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