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군정에 복귀한 김진억 임실군수는 기자들과 간담회에서"군민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해 분골쇄신 하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김군수는 또"이번 법원의 판결은 공직자로써 청렴과 도덕성으로 재무장 하라는 뜻으로 알고 사법부와 군민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0개월간의 옥고를 치른 것과는 달리 이날 김군수의 표정은 담담했으며 바뀐 점은 담배를 끊은 것과 체중이 다소 줄어든 것이 특징.
김군수는"임실군은 더 이상 혼란과 갈등이 없어야 한다"며"모두 용서하고 오로지 새로운 희망속에 변화하는 새임실 건설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군민의 역량과 결집을 한데 모으고 아울러 주변의 쓴소리를 겸허히 수용, 군민화합과 군정현안 해결에 매진하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특히 공직기강에 대해"그동안 인화와 화합을 내세웠지만 이제는 당근과 채찍을 적용, 모든 것을 원칙과 능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군수의 이같은 발언은 사소한 문제점과 주변의 이해타산 등을 과감히 척결, 범군민 차원의 공공적 군정운영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