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대기오염 줄었다

10년전 비해 일산화탄소 45% 감소

지난 10년간(1998∼2007년) 전북지역 대기 오염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전라북도 대기오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8년 1.1ppm의 수치를 보였던 일산화탄소(CO)가 지난해 0.6ppm을 기록하며 45.5% 급감했고 아황산가스(SO2)도 0.009ppm에서 0.005ppm으로 44.4% 줄었으며 이산화질소(NO2) 역시 0.020ppm에서 0.015ppm으로 25.0%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 배출가스인 이산화질소의 경우 서울, 부산, 인천 등 대도시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해 도내 대기 오염 상태가 많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저유황 연료 사용 확대와 천연가스 보급에 따른 청정연료 사용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반면 자동차 증가에 따른 배출가스 원인 등으로 오존(O3)의 감소율은 4.8%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 대기오염측정망 11개소(전주 4, 군산 3, 익산 2, 정읍 1, 남원 1)를 운영하고 있으며 측정자료를 실시간으로 인터넷(http://jihe.jeonbuk.go.kr)에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