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누워있는 형철을 본 용대는 큰 충격에 빠진다. 병원 벤치에 앉아 영미와 형철의 과거 모습을 회상하며 괴로워하고 있던 용대는 병원으로 들어오는 영미를 목격하고 다시 한 번 참담한 심정에 빠진다.
기철을 만난 영미는 형철이 회복하는대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며 그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전부라고 말한다. 수현은 강필의 일을 생각하다가 민정이 작곡을 배우는 사람이 김민희라는 이름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낸다. 민정에게 전화를 건 수현은 필식을 알고 있으냐고 묻고 민정은 그렇다고 대답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