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30-30클럽' 가입

어시스트 인정…기록 정정

프로축구 FC 서울의 '돌아온 골잡이' 김은중(29)이 경기 기록 정정으로 어시스트가 인정돼 통산 30골-30도움 클럽에 새 회원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자료를 내고 지난 3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렸던 삼성하우젠 K-리그 8라운드 서울-전남 경기때 후반 13분 이청용(서울)이 어시스트 없이 골을 넣은 것으로 했으나 기록을 고쳐 김은중의 도움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은중은 골 지역 정면에서 땅볼 패스를 했고 이청용이 달려 들면서 오른발로 골문을 갈랐다.

 

개인통산 287경기에서 78득점을 올렸던 김은중은 기록 정정으로 어시스트가 1개 추가되면서 30도움째를 채워 역대 22번째로 '30-30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1997년 대전 시티즌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공격수 김은중은 2004년 FC 서울로 옮겨 2006년 14골, 5도움으로 활약했으나 지난해 16경기에서 4골, 2도움에 그친 뒤 같은 해 7월 일본 삿포로 전지훈련 중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9개월 만에 복귀했다.

 

반면 어린이 날인 5일 수원-전북과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 때 조용태의 골을 어시스트한 것으로 기록됐던 백지훈(이상 수원)은 도움이 취소돼 김은중과 희비가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