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복분자 생산이력제 호평

상품정보 등 관리시스템…공급 수급등 안정화 평가

고창 복분자의 경쟁력을 제고, 명품화를 도모하는 '복분자 생과 생산이력제'가 지속 추진된다.

 

복분자 생과 생산이력제는 고창군이 지난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생산자 및 상품정보, 친환경농산물 표시, 가공업체 공급현관 관리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관리 시스템. 특히 등급별 차등수매와 수매단체 일원화로 복분자의 안정적인 공급과 수급은 물론 가격 안정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창군은 주류 및 식품가공업체 대표와 생산자단체, 농협연합사업단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분자 생과 생산이력제 사업설명회를 열고 복분자 수매 및 유통창구를 일원화하고 품질별 등급기준에 따른 수매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고창 농협을 비롯해 선운산농협, 해리농협, 성송농협, 대산농협, 흥덕농협, 부안농협 등 고창농협연합사업단이 참여해 관내 농가에서 생산된 복분자를 전량 수매해 가격과 수급안정을 도모하게 된다. 관내 가공업체에는 고창산 복분자를 100% 구입하도록 유도한 뒤 수매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군은 수매장려금으로 예산 6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복분자 수매물량은 전체 4800톤의 62% 수준인 3000톤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상품은 1kg당 6300원, 중품은 5700원에 수매된다.

 

김영춘 지역특화산업지원사업팀장은 "지난해 처음 시행한 뒤 소비자는 물론 제조업체의 반응도 뜨겁다"면서 "고창복분자의 명성과 신뢰도를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민 소득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