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고가 2008 금석배 전국 중·고 학생축구대회 8강에 올랐다.
전주공고는 11일 오전 10시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이 대회 16강전에서 강호 전남 순천고와 전·후반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0으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예선에서 경기 의정부고(2-0)와 익산 백제고(5-0)를 차례로 꺾고 16강에 오른 순천고는 이날 전·후반 내내 전주공고를 압박했지만 몸을 던져 공을 막아내는 전주공고 선수들의 투혼에는 역부족이었다.
전·후반 80분을 득점없이 끝낸 뒤 가진 승부차기에서 전주공고는 골키퍼 김선진(3년)의 선방과 상대의 실축 등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선착했다.
군산제일고는 같은 시간 호원대 축구장에서 열린 인천 부평고와의 16강전에서 전반 2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동환(2년·MF)이 직접 슈팅해 선취골을 넣었지만 전반 8분과 35분 내리 2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해 탈락했다.
13일 열리는 고등부 8강전은 전주공고-서울 언남고, 인천 부평고-전남생명과학고, 경북 안동고-서울 보인고, 청주 대성고-경기 능곡고 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중등부 32강 경기에서는 완주중이 전반에 3골을 몰아넣는 공격력을 앞세워 경기 고양 대화중에 4-1 대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고, 이리동중도 전반에 얻은 2골을 끝까지 잘 지켜 경기 이천중에 2-0으로 승리하며 역시 16강에 올랐다.
한편 지난달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이리고는 지난 9일 열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경북 안동고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탈락했으며, 고창북고는 지난 7일 열린 충남 강경상고와의 경기에서 '전학생 6개월 출전제한'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 9일 광주 숭의고와의 경기가 실격패(0-3) 처리되며 예선에서 탈락했다.
중등부의 전주 해성중과 군산 제일중도 지난 9일 경기에서 전남 강진중과 경기 신한중에 각각 패해 예선 탈락했다.
<11일 경기결과>
▲고등부
군산제일고 : 인천 부평고 1 : 2
전주공고 : 전남 순천고 0 : 0(2 PK 0)
전남생명과학고 : 충남 강경상고 3 : 0
서울 중경고 : 서울 언남고 0 : 1
경북 안동고 : 경기 삼일공고 3 : 1
광주 숭의고 : 충북 청주대성고 1 : 3
서울 숭실고 : 서울 보인고 0 : 1
제주 오현고 : 경기 능곡고 1 : 2
▲중등부
완주중 : 경기 대화중 4 : 1
이리동중 : 경기 이천중 2 : 0
서울 당산서중 : 경기 삼일중 0 : 0(5 PK 3)
강원 묵호중 : 대전 동신중 1 : 0
인천 부평동중 : 경기 광탄중 1 : 0
서울 남강중 : 경기 광주중 0 : 2
전남 강진중 : 경기 군포중 0 : 1
경기 정왕중 : 경기 태성중 1 : 2
서울 둔촌중 : 강원 주문진중 1 : 0
서울 목동중 : 서울 장안중 0 : 2
서울 세일중 : 경기 포천중 4 : 0
경기 안산부곡중 : 울산 학성중 0 : 2
전남 장흥중 : 경기 백마중 3 : 0
경기 안용중 : 서울 개원중 1 : 0
광주 북성중 : 전남 순천매산중 1 : 1(5 PK 6)
서울 경신중 : 경기 신한중 5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