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도 석가탄신일 봉축 행사 열려

불기 2552년 석가탄신일을 봉축하는 법요식이 12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를 비롯한 도내 540여 개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대한조계종 17교구 본사인 금산사에서는 김완주 전북지사와 최규성 의원 등 주요 인사와 사부대중 7천 명이 참석해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금산사 회주인 월주 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은 미망을 밝히기 위한 갈등과 싸움의 역사 속에서 자비의 길을 열기 위해 오셨다"며 "부처님의 가피가 온 누리에 퍼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금산사는 오후에 김제와 전주 지역 노인 3천여 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 계획이다.

 

완주 송광사와 남원 실상사 등에서도 법요식과 함께 점등식, 봉축음악제 등이 열렸다.

 

고창 선운사는 이날 불교 신자와 관광객에게 문화재 관람료를 받지 않고 사찰을 무료 개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