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서 일목요연한 정보 얻을 수 있다"

이대통령 국제출판협회 서울총회 개막식서 밝혀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출판협회 서울총회 개막식에 참석해 노벨상 수상자인 오르한 파묵, 마이클 케플링거 세계지적재산권기구 부사무총장, 아나마리아 까바네야스 국제츨판협회 회장, 백석기 대한출판문화협회장(오른쪽부터)등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desk@jjan.kr)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요즘은 신문보다 인터넷에서 더 정보를 얻지만 신문은 일목요연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또 보는 관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제28회 국제출판협회(IPA) 서울총회에 참석 "외국전문가들도 (인터넷과) 인쇄문화가 양립할 수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앞으로 5년안에 (우리나라에서도) 노벨 문학, 과학상이 나왔으면"이라며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인쇄문화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됐는데 출판 분야에 대해 장려하겠다"며 국내 서적의 외국어 번역과 관련 "우리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번역을 지원하고 있지만 상업용으로 번역됐으면 한다. 또 외국인이 번역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개막식 축사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직지심경'과 '조선왕조실록'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민은 강한 호기심과 지식 열정을 갖고 있으며, 우수한 정보화 마인드를 갖고 역동적으로 지식기반의 IT 정보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런 바탕 위에서 새 정부는 '글로벌 지식문화강국'의 목표를 세우고 힘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