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요즘은 신문보다 인터넷에서 더 정보를 얻지만 신문은 일목요연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또 보는 관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제28회 국제출판협회(IPA) 서울총회에 참석 "외국전문가들도 (인터넷과) 인쇄문화가 양립할 수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앞으로 5년안에 (우리나라에서도) 노벨 문학, 과학상이 나왔으면"이라며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인쇄문화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됐는데 출판 분야에 대해 장려하겠다"며 국내 서적의 외국어 번역과 관련 "우리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번역을 지원하고 있지만 상업용으로 번역됐으면 한다. 또 외국인이 번역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개막식 축사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직지심경'과 '조선왕조실록'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민은 강한 호기심과 지식 열정을 갖고 있으며, 우수한 정보화 마인드를 갖고 역동적으로 지식기반의 IT 정보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런 바탕 위에서 새 정부는 '글로벌 지식문화강국'의 목표를 세우고 힘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