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전북도가 최효준 관장의 지난 4년 재직기간에 문제점으로 지적된 기획력 미흡, 지역공공 미술관으로서 역할 부족, 미술품 구입의 불투명한 절차와 불공정성 등에 대한 규명 없이 지난 12일로 만료된 최 관장과의 계약을 1년 연장키로 한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고 등의 형식을 거치지 않고 심의위원회를 열어 연장한 임용절차 또한 부당하다고 지적하고, 문화의 다양성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서 최 관장의 퇴진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지방계약직 공무원 관리 규정에 의해 5년 범위 내에서는 근무 실적 평가에 따라 특별히 계약을 해지할 만한 사유가 없으면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효준 관장은 2004년 초대 도립미술관장으로 임용돼 2년 임기가 끝난 2006년 계약을 2년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