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무주축협-장수축협 합병 현실화

조합원투표 94% 찬성

속보=진안무주축협(조합장 배진수)과 장수축협(조합장 송제근)의 합병이 마침내 현실화됐다.

 

양 축협은 지난 16일 진안무주축협 2층 회의실에서 합병의 찬반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한 결과, 94%의 찬성률로 합병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양 조합은 앞으로 2개월 여동안 지역본부와 농협중앙회로부터 실사와 아울러 정관개정(7월 말)을 거친 뒤 8월 20일쯤 합병등기를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17일 협약된 합병계약서에 의거, 양 조합은 '무진장축산업협동조합'으로 명칭이 변경됨과 동시에 50명의 직원 가운데 27명이 감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지소와 지사무소도 주사무소 1개소(진안읍), 지사무소 3개소(무주읍, 무주 안성읍, 장수읍), 한우계열화사업소(장수읍) 1개소로 개편·축소된다.

 

진안무주축협으로서도 전국 3대브랜드 중 하나인 '장수한우'를 흡수함으로써 무진장 공히 통합브랜드화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등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진안무주축협 배진수 조합장은 "무진장권역이면서 각기 운영돼 왔던 양 조합의 통합 발판 마련으로 적잖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전국 최고의 축협으로 키우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