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희(서지혜)는 영희B(박혜영)의 유산 사연에다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괴로워하자 안타까워 말을 잇지 못한다. 한편, 병호(환희)는 캔맥주를 집어던지며 철수(안재욱)에게 자신이 잘못한 건 알지만 이건 너무하다며 하소연한다.
다음 날, 영희는 신문을 들고와서는 철수에게 만화가 안 실렸다며 어떻게 된일인지 궁금해 한다. 그러자 철수 역시 의아해하다가 편집장으로부터 진작 타협을 원할 때 듣지 그랬냐는 말에 못내 서운해 하면서도 영희에게는 단행본발행건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며 둘러댄다.
그런가 하면 민호(공형진)는 사무실에서 미주, 그리고 미주고모와 함께 소송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킨다. 그러다 미주와 손잡고 길을 걷던 민호는 미주가 양복입고 넥타이를 맨 모습이 자기 아빠같다는 말에 기분이 좋아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