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신고 고교생 조사 경찰관 대기발령

속보=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집회신고를 낸 고등학생을 학교에 찾아가 집회신고 배경 등을 물어 물의를 빚었던 경찰관(5월 16일 6면)이 대기발령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18일 이 사건과 관련된 경찰관을 경무과에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물의를 빚은 경찰관을 우선 대기발령했으며 앞으로 전북경찰청이 진상 조사를 벌여 조사결과에 따라 인사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경찰관은 지난 6일 오전 전주W고에 찾아가 집회신고를 낸 이 학교 3학년 A군(18)을 상대로 집회신고 배경 등을 물었으며, 이 과정에서 A군이 수업시간 중에 교사에 의해 불려나와 집회와 관련된 질문 등을 받아 물의를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