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홍 전북건설단체연합회 회장은 "지역에서 진행되는 SOC사업도 대기업이 독식하고 있다"며 "태권도공원조성·새만금·혁신도시건설 등 전북에서 이뤄지는 SOC사업들에 지역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홍기표 정수콘크리트대표는 "유가와 원자재가격이 지난해보다 2배이상 올랐지만 대기업납품가격에 반영되지 않아 생산할수록 적자가 나는 상황"이라며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불공정거래구조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배종순 전북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여성기업인들은 여느 중소기업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 경영하고 있다"며 "여성기업인 지원을 위한 공공구매확대와 여성기업확인증에 대한 실효성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송기태 (유)동성대표는 "천안-전주간 민자고속도로의 높은 통행료가 물류비에 전가돼 전북상품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고속도로 통행료를 인하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상공인들은 당선자들에게 전북경제 현안을 20여개로 정리해 전달하기도 했다. 건의서에는 △지역 혁신도시 계획대로 추진 △광주고법 전주부 재판부 증설 △군산항 준설토 새만금 매립관로 조기건설 △귀금속보석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자금지원 △이전기업 보조금 법인세 감면 △지방건설업 활성화대책 마련 △지역 신용보증재단 기금확충 △벤처기업 산업용 전력요금 적용 △군산 산업단지 물이용 부담금 면제 △완주 송전탑 송전선로 변경 및 지중화 △군산 구역사 철도노선 조기 철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당선자들은 상공인 건의서를 토대로 지역경제발전과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