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뽕주·복분자주 등 캐나다시장 진출

5년간 200만달러수출계약…건강 중시 외국인 취향에 맞아 인기

업체관계자들과 캐나다 바이어들이 수출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desk@jjan.kr)

부안 참뽕주와 내변산 복분자주가 중국에 진출한데 이어 캐나다와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 시장으로 뻗어가고 있다.

 

21일 부안군 및 관련업체에 따르면 부안참뽕주와 내변산 복분자주를 생산하는 '내변산(대표 정태식)'은 19일 부안군 행안면 본사에서 캐나다 바이어들과 향후 5년 동안 200만 달러 규모의 오디주를 비롯해 복분자주, 머루주, 산삼배양근주 등을 수출하기로 했다.

 

이번에 캐나다와 수출계약을 맺은 술들은 대부분 주원료가 성인건강에 특효로 알려진 오디, 복분자, 머루, 산삼배양근이라는 점에서 건강을 중시하는 외국인의 취향에 딱 맞아 떨어진다.

 

특히 이들 술들은 청정지역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는 과실을 채취해 6개월 이상을 숙성시켜 만든 과실주로 부드러우면서도 진하고 달콤한 게 특징.

 

이 때문에 애주가뿐만 아니라 여성들과 와인을 선호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실제 지난해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중국에 7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는 등 그 맛을 인정받았다.

 

한편, 부안 참뽕주 등이 캐나다에 수출되기까지는 전북도를 비롯한 코트라, 전북 북미시장개척단이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8박11일 일정으로 미국 LA와 달라스, 캐나다 토론토 등을 누비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서 20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고 상담을 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