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는 21일 오후 4시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8 하나은행 FA(Football Association)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본선 32강전에서 전반에 터진 이현승(20·MF)과 문대성(22·FW)의 연속골로 고려대에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경기 시작 1분만에 기분좋은 선취골을 뽑았다. 김형범(24·MF)이 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이현승이 오른발 슈팅으로 고려대 골문을 흔들었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경기를 주도한 전북은 전반 19분 추가골을 뽑았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현승이 문전으로 패스한 볼을 문대성이 슈팅했고, 볼은 고려대 골키퍼 송지용의 몸에 맞은 뒤 골대 안으로 향했다.
전북은 후반 13분 얻은 페널티킥을 골키퍼 송지용의 선방으로 놓치는 등 줄기찬 공격을 추가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