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백산면 용계리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한 농기계 순회수리반은 오는 11월까지 오지마을을 돌며 총 150여 차례에 걸쳐 농기계 순회수리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20~21일 양일간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농기계가 고장 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 지역 농민들을 돕기 위해 위도를 찾아 농기계수리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날 위도를 찾은 수리반은 트랙터, 이앙기, 예취기, 경운기 등 29대의 농기계를 수리하고, 농업인들에게 농기계의 고장원인 및 정비요령, 안전관리방법 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위도주민 송태규(60)씨는 "위도는 섬이라서 농기계가 고장 나면 부안에서 기술자를 불러야 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돼 불편이 많았는데 농업기술센터 수리반이 이렇게 섬 지역까지 찾아와 농기계를 수리해 줘 불편을 덜게 됐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수리반은 수리과정에서 수리비가 1만원 이하일 경우 전액 무상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