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는 결혼에 앞서 종원과 혼전계약서를 작성하고 신사협정을 맺는다. 영미의 결혼 덕분에 생전 처음 자신만의 통장을 손에 쥐게 된 한자는 밀린 평생 월급을 받은 듯 뿌듯하고, 미연은 한자로부터 처음으로 용돈을 받자 감동해 울먹거린다.
은실은 김기자와 함께 나타난 문제의 여자에게 자기가 무당이라며 전날 밤의 행적을 까발리자 여자는 화를 내며 나가버리고김기자는 여자를 ?아 나가는데...
당당한 영수에게 빈정이 상한경화는 영수를 찾아와 화풀이를 한다. 열이 오른 경화가 과일접시를 던지려는 순간 영수는 임신했다고 말해버리는데....